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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술물집이 성병? 헤르패스의 오해 5가지

게으른토끼 2017. 1. 18. 13:07

입술물집이 성병? 헤르페스의 오해 5가지

허피스라고도 합니다. 보통 헤르페스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질환을 말합니다. 헤르페스바이러스는 크기가 100 내지 200nm로 비교적 큰 편에 속하는 DNA를 함유하는 바이러스입니다. 단지 헤르페스라고 할 경우에는 단순포진(單純疱疹)과 대상포진(帶狀疱疹)을 말합니다. 헤르페스는 피부나 점막의 접촉을 통해 전염됩니다. 이 바이러스는 피부나 점막에서도 번성하지만, 말초감각신경의 줄기를 타고 척추 근처의 감각신경 세포가 모여 있는 신경절에 자리를 잡아 1차 감염 후에 일생을 두고 재발을 일으킬 수 있는 근거지를 마련합니다. 모든 성인은 증상이 있었던 없었던 간에 은연중에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적이 있었을 만큼 우리의 일상생활과 건강에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는 균이며 질환입니다. 단순포진은 급성 바이러스 감염증의 하나로 직경 3~6mm의 소수포가 집단으로 외부에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가끔 입술이나 콧구멍 주위 또는 음부에 생깁니다. 보통 발열을 수반하지만 감기, 피부가 벗겨져 떨어지고, 감정적 불안 등을 수반하는 일이 많습니다. 몸에 열이 있고 고달픈 상태에서 입술주위에 물집이 생기는 경우는 거의가 단순포진 감염입니다. 단순포진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일단 사람에 감염되어 체내에 들어가면 등골신경절에 자리를 잡고 있다가 신체적으로나 정서적으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재발하며, 특히 피부와 점막 경계부위로 이동하여 나와서 포진을 만드는 것입니다. 제일 처음 감염되었을 때는 별로 염증 증세는 없는 작은 물집만 생기지만, 두 번 세 번 재발하면서는 염증이 심해지고 물집이 터지면서 궤양을 만들거나 굳은 딱지를 만드는 수도 있습니다. 대상포진은 베리셀라-조스터 헤르페스바이러스가 일으키는 피부질환입니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7일 이내에 군집을 이룬 물집이 지각신경 분포를 따라 발생해서 띠 모양을 나타내므로 대상이라는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주로 몸통의 한 쪽(왼쪽 또는 오른쪽)에 수평으로 물집이 생기고, 5∼10일 정도 지속되며 매우 아픕니다. 전염성은 없고 재발성도 거의 없지만, 제대로 치료받지 못할 경우 포진 후 신경통으로 고생할 수 있습니다. 수두를 앓지 않은 아이에게는 수두를 옮길 수 있습니다. 나이가 많은 사람일수록 심한 통증을 느낀다. 입술에 생긴 포진이 대단히 불편하고 신경을 거슬리게 합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 3명 중 1명꼴로 단순포진을 일으키는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 보고에 따르면 헤르페스 바이러스 중 ‘1형 단순포진 바이러스’에 감염돼 입술 발진이 생기는 인구는 50세 이하 인구 중 37억 명에 해당됩니다. 또 ‘2형 단순포진 바이러스’에 감염된 15~49세 사이 인구는 4억1700만 명으로, 이는 대체로 성관계 과정에서 감염됩니다.  그런데 생식기 포진이라고 해서 반드시 2형 바이러스에 의해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1형 단순포진 바이러스에 의해서도 생식기 감염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1형 바이러스에 의한 생식기 감염자는 1억4000만 명에 이릅니다. 그렇다고 해서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렇게 헤르페스에 대한 잘못된 오해가있습니다. 미국 건강지에서  헤르페스에 대한 일반적인 오해들이 있어 소개합니다. ◆입술포진과 생식기포진은 다르다. 뉴욕주립대학교 라다르딕 교수에 따르면 입술포진은 ‘진짜 헤르페스'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입술에 발진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와 생식기에 발진을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서로 다르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1형 단순포진 바이러스는 입술에, 2형 바이러스는 주로 생식기에 증상을 일으키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 바이러스는 피부와 피부가 접촉하면 얼마든지 옮을 수 있는 감염증입니다. 만약 포진이 생긴 생식기와 입술이 접촉했다면 바이러스 종류와 상관없이 입술에 포진이 생길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포진이 없으면 감염된 게 아니다. 헤르페스에 감염됐다고 해서 꼭 눈에 보이는 포진이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고도 겉으로 포진이 나타나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헤르페스 감염자 중 무려 87.4%가 겉으로 증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표면적으로 눈에 띄는 증상이 나타난다 해도 이를 땀띠, 질염, 완선, 알레르기 반응 등으로 착각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헤르페스에 감염됐다는 사실을 눈칠 챌 수 있을 만큼 확연한 증상을 보이는 케이스는 많지 않다는 의미입니다. ◆성병검사에서 이상이 없었다면 헤르페스 감염도 없다. 성병 검사에서 깨끗한 판정을 받은 것과 헤르페스 감염은 서로 무관합니다. 성병 검사에 헤르페스 바이러스 검사가 포함돼 있지 않을 확률이 있기 때문입니다.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수두를 일으키는 대상포진 바이러스와 유사하기 때문에 종종 판단 착오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헤르페스에 감염된 사람은 문란하다. 성병은 반드시 여러 사람과 관계를 갖는다고 해서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헤르페스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무증상보균자들이 많기 때문에 증상이 없는 것으로 보이는 사람과 관계를 가져도 바이러스 감염이 일어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물론 여러 사람과 관계를 가질수록 감염 위험률이 높아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헤르페스 보균자는 흔하다는 점에서 한 사람과의 관계만으로도 감염될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고 합니다. ◆누구나 헤르페스가 생길 수밖에 없는 운명이다. 헤르페스는 흔한 감염증이기 때문에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다는 막연한 두려움이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에게 반드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대체로 감염된 첫 1~2년 동안 겉으로 증상이 나타나고, 그 이후로는 대부분 표면적으로 증상이 드러나지 않습니다. 또 헤르페스가 있는 사람과 관계를 가진다해도 안전한 방법을 유지한다면 충분히 옮지 않을 수 있습니다. 헤르페스가 감염됐을 때 발진을 효율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방법도 있으므로 지나치게 염려할 필요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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